
꼬꼬무 184회 리뷰 – 최배달 vs 역도산, 전설의 맞대결
회차 정보
프로그램: SBS 교양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회차: 제184회 (2025년 7월 17일 방송)
주제: 전설의 코리안 파이터 – 최배달 vs 역도산
출연: 원지, 허경환, 송진우
한국인이 사랑한 두 전설, 최배달과 역도산
184화는 무술의 전설이 된 두 인물, 극진가라데 창시자 최배달과 일본 프로레슬링의 영웅 역도산의 삶과 맞대결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조국을 떠나 일본과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웠고, 결국 스스로 신화가 된 두 사람의 이야기다.

바람의 파이터, 최배달
한 손으로 소의 뿔을 자른 전설. 최배달은 싸움소와 맨몸으로 싸우고, 100명을 상대로 도장깨기를 성공한 실전 무술가였다. 그의 철학은 "힘 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였다.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병목 자르기' 유행을 만든 것도 바로 그였다.

천황 다음, 역도산
스모 선수에서 프로레슬링 영웅으로, 역도산은 미국의 거구 레슬러들을 제압하며 일본 열도를 사로잡았다. 손날 공격 '가라데 촙'으로 관중을 열광시켰고, 한때는 "천황 다음에 역도산"이라는 말까지 돌았다. 하지만 그도 조선인 출신이었다.

두 전설의 만남, 그리고 불발된 결투
미국 하와이에서 활동하던 시절, 최배달과 역도산은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었고, 일본으로 돌아와 마침내 마주쳤다. 치열한 인생과 고난을 공유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견제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결투는 성사되지 않았다. 같은 조선인이었기 때문이다.
조국을 향한 마음
최배달은 귀화했지만 이름 속에 '배달(倍達)'을 넣었고, 태권도 보급을 위해 극진가라데를 한국에 들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역도산은 일본의 영웅이었지만 조국을 향한 그리움을 품고, 스포츠계를 위해 기부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두 전설의 마지막
역도산은 야쿠자의 칼에 찔린 후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39세에 사망했다. 최배달은 수많은 수련과 싸움의 후유증 속에서 70세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여전히 일본과 한국에서 전설로 기억된다.

감상
이번 회차는 단순히 무술가들의 대결이 아닌, 시대를 살아낸 조선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차별을 이기고 세계를 제패한 그들의 진심 어린 투혼은 지금 이 시대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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